제목
난설헌 __ 최문희 장편소설"나에게는 세 가지 한이 있다. 여자로 태어난 것, 조선에서 태어난 것, 그리고 남편의 아내가 된 것...." 이 소설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이다. 난설헌은 조선 최초 국문소설인 [홍길동전]의 작가인 허균의 누이이다. 우리들은 허난설헌을 이렇게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난설헌의 인생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녀는 여덟 살 때 [백옥루 상량문]이라는 시로 천재성을 드러냈다. 여자아이 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허엽은 난설헌을 교육시킨다. 그러나 15세 때 안동 김씨 집안에 시집을 가고 그녀의 삶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시어머니, 남편과의 갈등, 어린 딸과 아들을 먼저 보내야했던 고통까지 난설헌의 삶은 너무나 불행했다. 그녀는 자신의 슬픔을 시로 달랬지만 27세 꽃다운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
난설헌이 다른 집안에 시집가서 좋은 가정을 꾸리고 더 많은 시를 썻더라면 조선의 여성들에게 위안이 됬었을 것 같다. 난설헌은 시대를 잘못 만나 태어난것 같다 안타깝다. 지금 대한민국의 여성의 권리는 양성평등으로 많이 높아졌다. 최근 미투운동도 활발히 전개되면서 완전한 평등이 기대된다.